한동훈 "처음에는 다 길 아니었다"...사실상 정치 참여 선언 / YTN

  • 7개월 전
한동훈 "세상 모든 길, 처음엔 길 아니었다"
정치 경험 부족’ 지적에…"걸어가며 길 된다"
비대위원장 추대설 거론…"사실상 정치참여 선언"
’이낙연 신당 추진’ 파장 최소화 전략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한동훈 비대위 추대론'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실상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 국회를 방문했나 보죠?

[기자]
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한동훈 장관은 중국 문학자 루쉰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이 걸어가며 길이 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면 길이 되는 거죠. 그리고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장관 업무에 집중하겠다며 정치 참여에 대한 답을 피해 오던 기존 입장과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비대위원장 추대설이 나온 상황에서, 사실상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장관은 다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안을 아직 받지 않았다며, 특정 정당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내일(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고 비대위 출범에 대한 당내 원로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한 장관을 조기 등판시켜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과 선대위원장 등 다른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교차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여당 비대위원장 인선이 다음 주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홍 수습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영화 시사회장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난 이재명 대표는 내일 또 김 전 총리를, 오는 28일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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