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뺨치는 초등생들…남학생 3명이 여학생 둘 집단폭행

조폭 뺨치는 초등생들…남학생 3명이 여학생 둘 집단폭행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0여명이 또래 여학생 2명을 둘러싸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학생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또래 학생 10명이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남학생 3명이 여학생 2명을 폭행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자들이 피해자 머리채를 잡아 끌거나 발로 배를 가격하고, 피해자들끼리 강제로 머리를 부딪히게 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한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불쾌감을 느꼈다는 등의 이유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피해자 측은 이 사건을 신고한 이후 오히려 가해자들이 '2차 위협'을 저질렀다며 학교와 교육당국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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