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찾아 ‘엑스포 실패’ 총공세

  • 5개월 전


[앵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부산으로 총출동 했습니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여권을 향한 부산 민심이 식어가는 틈을 노린, 민심 공략 차원으로 해석되는데요. 

하지만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부산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엑스포 유치를 실패한 현 정부를 향해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부산엑스포 119대 29 결과가 생각이 납니다. 윤석열 정권에서는 실패의 숫자 119지만 민주당은 부산을 구하는 희망의 119가 되도록."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재벌 총수들 데리고 떡볶이 먹방할 것이 아니라 외교 참사의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하십시오."

이재명 대표는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숙원사업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엑스포 때문에 시작했던 기반 시설 사업들도 혹시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우려도 매우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가 이 곳 부산을 찾은 건 6개월 만인데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여권에 흔들리는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35%로 엑스포 발표 직전 조사보다 5%p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또 다른 숙원사업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의 협조 요청에는 침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산업은행 이전 관련해서 말씀 나누셨습니까?)…"

민주당은 엑스포 특위 회의를 여당이 계속 거부할 경우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태희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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