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파리서 '엑스포 세일즈'…5박7일 순방 마무리

  • 7개월 전
결전지 파리서 '엑스포 세일즈'…5박7일 순방 마무리

[앵커]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가 이뤄질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지지를 당부했는데요.

한불 정상회담도 이뤄졌습니다.

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목전에 두고 프랑스 파리를 찾은 윤 대통령은 '엑스포 세일즈' 외교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 BIE의 회원국 대표들을 직접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며 표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한국. 윤 대통령은, 그 출발점에 부산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눈부신 경제 성장을 견인한 어머니의 탯줄과 같은 도시입니다."

동시에,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부산 엑스포 개최를 통해 돌려주겠다며 '책임 있는 기여'를 내걸었습니다.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글로벌 사우스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정부뿐 아니라 재계도 경제 사절단으로 함께 해 '팀 코리아'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영국에서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전략적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NSC를 중심으로 부처 간 고위급 방문 및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윤 대통령은 '부산은 여러분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는 뜻의 "Busan is ready"를 외치며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영 관계를 격상시킨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에서 부산 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전개한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뜨거웠던 엑스포 대장정의 결과를 확인하게 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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