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세계를 휩쓴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내년에는 더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AI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가우스를 공개했습니다.

언어 활용과 코드 작성,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갖추고 앞으로 삼성의 다양한 제품에 탑재됩니다.

당장 내년 출시 예정인 최신형 스마트폰에서 외국인과의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도 제공할 전망입니다.

[이주형 / 삼성리서치 상무 : 삼성 가우스 언어 모델은 삼성전자의 제품, 서비스 그리고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언어모델입니다. //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모델로 개발되어….]

국내 통신사들도 한국어 기반의 자체 AI 개발에 잇달아 뛰어들며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AI 비서'를 통해 통화 분석부터 요약까지 통신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는 2028년까지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사장 : SK는 새로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AI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체를 재편하려 하고 있습니다.]

KT는 초거대 언어 AI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별도 인프라가 없어도 누구나 합리적 비용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최준기 /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 누구나 쉽게 대규모 AI를 학습시키고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믿음' 스튜디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믿음' 스튜디오를 통해서 기업 고객분들은 나만의 전문적인 AI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AI 개발에 열을 올리는 건 챗 GPT 열풍 이후 AI 서비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산업이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생산성 향상 효과는 최대 25조 6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성형 AI 산업 규모는 매년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32년 1조 3천억 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빠른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는 겁니다.

[백은옥 /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 대기업에서는 조금 더 큰 시...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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