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이순신 밥상·기후 밥상 등 테마 밥상 첫선
’해남의 맛에 물들다’…해남 미남축제 개막
남도 음식 100선·김치 만들기 등 즐길 거리 다양


남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해남 미남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해남의 특산물을 활용한 이순신 장군 밥상과 탄소 중립 밥상 등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음식들이 한자리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서 마지막으로 단풍이 든다는 해남 두륜산 자락에서 맛의 대향연이 시작됐습니다.

난중일기 속 이순신 밥상 20종과 종갓집 밥상 40종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100가지 음식,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콩고기와 채소를 활용한 기후 밥상도 선보였습니다.

[이승희 / 전통 된장 명인 : 환경 보호에 대한 이슈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내 몸을 치유하고 지구를 살리는 그런 음식을, 최대한 튀기거나 구운 것은 배제하고 찌거나 삶아서 만들어낸 식단이고요.]

땅끝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개막한 미남축제장입니다.

떡메치기를 한 찹쌀에 고소한 콩고물을 버무려 만든 인절미와 숯불에 구워 먹는 고구마 등 군침 도는 주전부리도 마련됐습니다.

[최애경 / 대구 달서구 : 여기 해남에서 유명하다는 음식, 닭요리 코스, 그다음에 육전, 우리 많이 먹었죠? 일단은 너무 맛이 좋았어요. 보니까 체험 부스도 그렇고 여러 가지 너무 많이 다양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행사도 다양합니다.

해남 515개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로 김치 만들기와 가족 요리 대회, 떡국 나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습니다.

[명현관 / 전남 해남군수 : 이곳은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래서 단풍과 함께, 또 국화 축제까지 같이하고 있거든요. 국화와 함께 또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같이 멋과 맛을 즐기신다면 더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발한 국화, 울긋불긋 오색 단풍과 함께 남도의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해남 미남축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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