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안 학부모 설명회 시작...우려에 ‘폐기' 요구까지 / YTN

  • 작년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두고 진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입 개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생각도 각기 다른 만큼 개편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긴 합니다만, 이번엔 고교 학점제 및 내신 개편과 맞물려 진통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쟁점을 하나씩 볼까요? 일단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단순화되는데, 이러면 변별력이 약해질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내신을 9개 등급으로 쪼개놨죠.

1등급은 전교생 상위 4%, 2등급은 누적 11%, 3등급은 누적 33%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중2가 고교에 진학하는 2025년엔 5등급제로 변하게 됩니다.

10%까지 1등급 2등급은 누적 34%로, 반에서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1, 2등급이 되는 겁니다.

4등급 초반까진 2등급으로 오르는 거기도 한데요. 내신 변별력이 확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문제는 내신 변별이 줄면 수능이 중요해질 텐데,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도 시작되니까, 수능 공부를 학교에서 덜 하게 되고 그러면 학교 공부 내팽개치고 사교육에 가서 수능 공부 따로 하게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내신을 왜 5등급으로 만드는 거죠? 변별력이 떨어지면 수능이 중요해진다, 이거는 맞는 말 아닙니까?

수능 잘 보려고 사교육을 찾는 사람도 늘 것 같고요?

[기자]
내신 5등급 전환은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인구가 너무 줄어서, 한 과목을 듣는 학생 수가 13명도 안 되는 학교들이 지금 전국 40곳이 넘습니다.

이곳들의 경우, 내신 9등급 체제로는 1등을 해도 1등급을 받지 못해 대입이 불리한데 이런 학교가 앞으로 더 많아집니다.

그러니까 내신 등급을 완화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10%까지 1등급이 되면 변별을 위한 다른 걸 더 볼 거고, 수능이 그 하나가 되겠죠.

어제 교육부 대입 개편안 설명회에서 반대 집회를 했던 단체들은

수능이 더 중요해지면 학교보다 수능 공부를 중요하게 여겨 학원으로 갈 거고,

고교 과정 모두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기하면 아이들이 점수를 잘 받을 과목만 선택해 고교학점제 취지가 퇴색될 거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고교학점제 과목은 모두 절대평가로 진행하고 수능도 절대평가로 해서 자격고사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학상담 교사...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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