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JW중외제약에 과징금 298억…역대 최고

  • 7개월 전
공정위, JW중외제약에 과징금 298억…역대 최고

[앵커]

전국 병·의원에 불법 리베리트를 제공한 JW중외제약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의 리베이트 사건 중 역대 최고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자사 의약품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2014년 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1,500여개 병·의원에 불법 리베리트를 제공했습니다.

현금 및 물품 제공, 병원 행사 경비 지원, 식사 및 향응 제공 등의 방식으로 약 7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JW중외제약은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내부직원 회식 등 다른 내역으로 위장해 회계 처리를 하는 등 위법행위를 은닉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위는 JW중외제약의 이러한 행위가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298억원은 역대 제약사의 리베이트 사건 중 역대 최고 과징금입니다.

"공정위는 의약품 시장에 만연한 리베이트 행위를 근절하고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감시를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공정위 제재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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