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학당 같다” 野도 자조…국감서 무슨 일 있었길래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최근에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 장관 당시에 1억 썼는데 6000만 원 썼다는 것처럼 신고한 것 아니냐 때문에 비용 축소, 출장비 축소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 사실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닌데. 김도읍 위원장의 ‘출장 해명이나 잘해라.’ 고성을 지르니까. 이것 어떻게 좀 박성민 비서관 보셨어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들 보시기에는 그렇게 좋은 장면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이때 왜 이런 고성이 오고 갔을까. 또는 김도읍 위원장을 향해서 박범계 의원뿐만 아니라 왜 여러 의원들이 항의를 했을까 하는 그 상황적인 맥락을 보니까 사실 위원장님은 꽤나 중립적으로 의사 진행을 해야 하는 의무가 좀 있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이때 김도읍 위원장께서 언론에 나온 것을 보니까 이분이 직접 답변자를 거론하시고 특정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야당에서는 이런 식으로 의사 진행을 해서는 안 된다. 소위 말하는 이제 여당에 유리한 쪽으로 진행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항의를 하던 과정 중에 이제 고성과 말싸움이 오갔던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는 좀 여야가 사실 이제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는 국민들께서도 관심이 굉장히 높은 사안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의사진행도 합리적으로 해주시고. 여러 가지 야당 의원들의 항의, 또는 중립적인 진행을 해달라는 합리적 요구에 대해서는 위원장께서도 좀 전향적으로 답변해 주실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사실 저 상황에서 저렇게 출장비 같은 논란을 거론하게 되면 이것은 감정싸움으로 가자는 것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위원장께서 조금 더 중립적인 진행을 하겠다는 정도의 깔끔한 말씀 정도만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커지지는 않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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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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