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제의 계절'…인파 밀집대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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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축제의 계절'…인파 밀집대비 '비상'

[앵커]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죠.

이번 달에만 앞으로 600건 가까운 축제가 진행되는데, 문제는 안전사고 대책입니다.

지자체 등 주최 측과 경찰은 예년보다 더욱 안전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 개막한 진주유등축제입니다.

수만 명의 인파가 형형색색 유등을 보기 위해 몰렸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안전요원들이 통제에 나섭니다.

"밀지 마시고,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오른쪽으로 천천히 통행 부탁드립니다."

주최 측인 진주시는 축제 기간 안전요원 만 5천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지난 축제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인원입니다.

곳곳에 CCTV도 설치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가 이번 축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안전으로 생각하고 연초부터 안전진단 용역과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마쳤고…"

지난 주말 열렸던 여의도 불꽃축제에는 경찰과 안전요원 5천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작년보다 60% 늘어난 수치인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겁니다.

10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는 약 600건. 올 한해 열리는 축제의 절반이 넘는 수준인데, 그만큼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 최근 4년간 축제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32건 중 절반이 가을철에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말까지 '인파밀집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축제 인파 밀집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가을 #축제 #유등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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