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산짐승…'위험천만' 가을산행 사고 주의보

  • 9개월 전
실족·산짐승…'위험천만' 가을산행 사고 주의보
[뉴스리뷰]

[앵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좋아하는 산을 오르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것도 많지 않죠.

가을철을 맞아 산행을 하는 등반객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다만, 실족이나 산짐승 등 각종 변수가 많은 만큼 안전에는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선선해진 기온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산행이지만 안전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무리한 코스를 선택하거나, 허가되지 않은 비탐방로를 이용하면 조난이나 실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이 무리하게 등산하거나 나홀로 산행에 나서는 것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실제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9월과 11월 사이 가을철에 산악사고의 1/3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비탐방로로 가지 말고, 혹시나 조난 당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GPS는 반드시 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산짐승도 유의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최근 부산과 의정부 등 전국 각지에서선 도심까지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는데, 청도에선 60대 여성이 멧돼지에 부딪쳐 허리를 다치지도 했습니다.

고성이나 비명소리는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조용히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최근 지리산 등지에서 개체수가 불어나고 있는 반달곰도 사람을 해칠 수 있는 맹수입니다.

또, 뱀이나 벌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가급적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자극적인 로션이나 향수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등산하기는 좋지만 변수가 많은 가을 산행인 만큼, 혹시나 모를 위험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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