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보며 김치 파티…도쿄에 모여 “한국 좋아요”

  • 9개월 전


[앵커]
오늘 일본에선 한일 축제 한마당 행사가 열렸습니다.

K팝과 한국 음식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전통악기 꽹과리에 맞춰 일본 전통 타악기 밴드의 흥겨운 북소리가 어우러집니다.

절도 있는 일본 가라테에 이어 한국 태권도의 화려한 무대도 펼쳐집니다.

일본 시민들은 즐거워합니다.

올해 15번째를 맞는 한일 축제한마당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현장에서 열렸는데요.

마치 한국에 온 것처럼, 한복도 입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야마모토/ 관람객]
"(한복은) 예뻐서 딸에게 꼭 입혀보고 싶었어요."

"기무치군이다!"

그림 속에서 귀여운 김치 캐릭터를 찾아 김치를 받고 떡볶이와 부침개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자 한국을 찾았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후지타 / 관람객]
"인사동, 익선동을 무척 좋아합니다. 한옥 같은 느낌도 나고 예쁜 카페도 있어서 매우 좋아요."

20년 전 일본을 휩쓴 한류 열풍은 K팝으로 이어졌습니다.

[요시다/관람객]
"딸의 K팝 사랑 때문에 (한국은) 정말 큰 존재입니다."

한일 관계가 회복된 가운데 열린 한일 축제인 만큼 일본 정재계 인사도 찾았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셔틀 외교가 부활됐고 매일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도쿄 한일축제한마당은 내일까지 이어지며 서울에선 다음 달 22일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변은민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