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6시간 20분

  • 8개월 전


[앵커]
엿새 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본격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서울 요금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보인 기자, 길이 막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고속도로엔 차량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 구간도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천절까지 엿새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다보니 고향을 찾는 시민들 표정은 여느때보다 밝았습니다.

[김상현·김민지 / 경기 용인시]
"저희 이번에 결혼하고 첫 명절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내려가서 뵐 분도 많고…가서 송편도 같이 빚고."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수도권에선 53만 대 차량이 빠져나가고 47만 대가 지방에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50분, 대전 4시간, 강릉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자정까지는 정체구간이 조금씩 즐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연휴 첫날인 내일, 귀성 차량들이 본격적으로 몰리면서 아침 일찍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정오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 대신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도 많았는데요.

오후 들어 선물을 싸들고 아이 손을 잡은 채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장대훈 / 경기 의정부시]
"연휴도 길고 오랜만에 고향 내려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도 만나고 좋은 것 같아요."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취소표를 기다리거나 입석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현장음]
"경주 표 없어요. 지금. 입석도 매진입니다 오늘."

연휴가 길어지면서 이번 추석기간 4천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동 중 안전에 유의하면서 편안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태희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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