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결전지 항저우로…"이강인 투입 시기 조절"

  • 8개월 전
황선홍호, 결전지 항저우로…"이강인 투입 시기 조절"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출국했습니다.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유니폼 대신 아시안게임 선수복을 입었습니다.

19일 쿠웨이트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는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부침주'의 어떤 그런 심정으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국 하루 전 마침내 합류가 결정된 이강인의 투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시기는 좀 조절할 필요가 있고요. 합류하면 이강인 선수가 어느 시점에 최고치가 될 것인가를 계산해서 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체력이나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포지션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강인은 20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21일 저녁 항저우에 도착합니다.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의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이강인 투입은 일러야 24일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처음부터 합류할 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플랜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주장 백승호 역시 이강인의 합류 소식을 반기며 함께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운동하면서 느낀 게 하나로 많이 뭉쳐간 거 같고, 강인이가 아직 빠져 있지만 강인이까지 온다면 한 팀으로 잘 뭉쳐서 금메달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사흘간 현지 적응을 마친 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위한 결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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