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차례 만난 한미 정상, 90분간 나란히 만찬

  • 작년


[앵커]
이렇게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해가는 분위기 못지 않게 한미일 정상들도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 정상은 하루 세 차례나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예고되지 않았던 한일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조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 옆자리에 앉은 두 정상은 90분 가량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의 성과를 강조하며 "우리 3국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협력을 이끌어낸 주역은 윤 대통령"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두 정상은 대기실과 회담장으로 이동하던 중 두 차례 더 만났습니다.

환담 때마다 캠프데이비드 만남을 언급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내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에 함께 나의 집으로 갑시다"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과 일본 정상도 마주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 잘 진행해 나가자"고 했고, 기시다 총리도 적극 호응했습니다.

앞서 간디 추모공원에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에게도 윤 대통령은 "연내에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한일중 정상회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세번째 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23억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도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엿새간 일정을 마치고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뉴델리)
영상편집 : 이승근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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