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또 '환전 거래' 돈가방 절도…늘어나는 외국인 범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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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또 '환전 거래' 돈가방 절도…늘어나는 외국인 범죄 우려


만나서 환전 거래를 하겠다며 환전 업자의 돈을 들고 달아나는 '환전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환전 업자를 불러낸 뒤 현금 1천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도주 하루 만인 어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최근 일주일 사이 벌어진 세 번째 환전 관련 범죄입니다.

자세한 사건 내용,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짚어 봅니다.

우선 지난달 31일 구로에서 중국인 남성 정씨가 환전소 주인에게 환전하겠다며 접근해 1억 원이 넘는 현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었죠. 어떤 수법이라고 보면 될까요?

정씨는 도주한 지 4시간 만에 붙잡혀, 지난 3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정씨는 "중국에 있는 지인에게 약 50만 위안(약 9천88만원)을 송금하게 했으니 절도가 아니고 정당한 환전"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경찰은 공범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데요. 공범이나 조력자가 있었다고 볼 만한 정황이 나온 건가요?

환전소 주인은 피해금액이 총 1억 2,530만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정씨는 체포 당시 갖고 있던 현금 6000여만 원이 피해금액의 전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정씨의 진술이 엇갈리는데요?

지난 3일 대림동에서 발생한 천만 원대 절도 사건도 개인 간의 환전 거래에서 일어났습니다. 중국 채팅 어플에서 싸게 환전해 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최근 SNS를 통한 개인 환전 거래가 횡행하고 있는데요. 개인 간의 환전 거래는 불법이죠?

경찰은 하루 만에 중국인 황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는데요. 가방은 비어 있었습니다. 피해금액의 행방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지난 달 30일에는 평택시의 한 환전소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타지키스탄 국적 강도가 환전소에서 8천 달러를 챙긴 뒤 도주한 건데요. 모의 권총으로 여성 직원을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요.

공범 세 명은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 되었지만, 한명은 범행 당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용의자가 이미 해외로 도주한 상황에서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해외로 도주한 강도의 경우 검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용의자가 잡히지 않을 경우, 유사 범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연이은 환전 범죄 발생으로 환전소 주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설 환전소나 개인 간의 환전 거래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이유는 어떤 점 때문일까요?

앞서 살펴본 환전 절도 사건 2건, 그리고 평택 환전소 강도 사건 모두 범인이 외국인입니다.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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