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프리고진 사망 공식 확인…수장 잃은 바그너 통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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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이슈] 프리고진 사망 공식 확인…수장 잃은 바그너 통제 본격화


러시아가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의 설립자 프리고진이 전용기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사고 나흘 만에 공식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바그너 그룹 병사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 맹세'를 의무화하며 통제권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대사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시신 10구와 비행 기록장치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음모론이 끊이지 않자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서 발표했어요?

프리고진 죽음의 배후에 크렘린궁이 있다는 서방의 추측은 여전한데요. 러시아는 조사 결과를 보자며 푸틴 대통령 배후설 등 음모론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죠?

사고기 블랙박스에 대한 포렌식 조사도 예정된 만큼 사고 경위 규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방에선 러시아의 사고 조사를 믿지 못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에서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기계 고장이나 날씨 문제가 발생해도 날개가 떨어지기 어려운데, 추락 장면 영상을 보면 동체와 꼬리가 붙어있고 날개만 떨어지거든요. 결국 폭발이 원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어요?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 사망 이후 바그너그룹 병사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 맹세'를 의무화했습니다. 법령까지 제정하며 바그너그룹 장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죠?

푸틴 대통령이 눈엣가시인 바그너그룹을 쉽게 버릴 수 없는 이유가 뭔가요? 일각에선 바그너그룹은 아프리카에서 치안 유지를 대가로 천연자원이나 광물 채굴권 등 이권을 챙겼던 만큼 경제적 이유도 있을까요?

바그너 그룹은 곧 프리고진으로 여겨질 만큼 프리고진이 누려온 권위와 신뢰도가 상당하지 않았습니까? 러시아 정부가 조직 내 그의 공백을 메꾸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도 있는데요?

지난 6월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용서'받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러시아 내부에선 이런 프리고진의 행보가 푸틴의 '약한 모습'으로 비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프리고진의 사망은 어떤 의미일까요?

수장을 잃은 바그너 그룹이 크렘린의 직접 통제에 들어간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러시아가 서방을 상대로 한 전쟁을 연장할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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