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더 교묘해지는 학교폭력…최근 유형과 실태는?

  • 10개월 전
[뉴스현장] 더 교묘해지는 학교폭력…최근 유형과 실태는?


배우 신애라 씨가 과거에 아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이 변기에 양말과 속옷을 넣고, 물리적 폭력도 행사했다고 밝혔는데요.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 제기는 꾸준히 되고 있지만, 갈수록 그 방법이 교묘해지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책은 없는 건지, 지난 23년간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 오신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우선, 현재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해맑음센터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선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는데요. 과거엔 2000년부터 해마다 백설기를 준비해 돌리셨다고도 들었는데, 이렇게 학교폭력 문제에 앞장서게 된 이유가 있다고요?

학가협을 만들고 해맑음센터를 운영하고 또 얼마 전엔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더라고요. 학폭 피해 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필요하다고 느끼셨던 걸까요?

지난 20여년간 학폭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만, 사실 학폭 실태는 나아지지 않고 더 수위가 높아진 느낌인데요. 최근에는 학교폭력이 법정 싸움으로 번지는 일도 비일비재한데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며칠 전 배우 신애라씨가 아들의 학폭 피해 사실을 밝혔는데요. 가해 학생들이 변기에 양말, 속옷을 넣고, 계단에서 발로 차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높은 수위의 학교폭력이 실제로 많이 일어납니까?

상급생으로부터 동급생과 이른바 '맞짱'을 강요받는 형태의 학교폭력도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또 학교폭력 반복되고 있다고 하거든요. 이런 사례는 어떻게 보십니까?

오랫동안 피해 학생 또 가족을 만나오셨는데요. 학교폭력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원인을 알아야 진정한 대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회장님께선 오히려 최근 학폭 가해자를 엄벌하는 기조를 우려하고 계시던데요. 그 이유는 뭔가요?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는 건 피해 아이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해맑음센터에서 이 일을 하고 계시는데,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떤 겁니까?

교육부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즉시 분리하는 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늘렸습니다. 이 대책 어떻게 보셨어요? 실효성이 있을까요?

또 가해학생에 대한 전학 조치를 우선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요. 학교폭력을 저지르면 바로 전학을 가게 되는 겁니까?

최근엔 딥페이크 기술 등을 이용한 사이버폭력도 심각합니다. 더욱 다양해지고 교묘해지는 수법, 여기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