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파월 '예상한 매파' 평가에 상승…다우 0.7%↑

  • 10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파월 '예상한 매파' 평가에 상승…다우 0.7%↑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 대체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인식 속에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3%,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7% 각각 올랐구요.

나스닥지수는 0.94% 뛰었습니다.

시장은 지난 주말 잭슨홀에서 나온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에 출렁였는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 즉 성장에 부담을 주는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장 초반에는 이런 발언들에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고,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시장이 파월 의장이 강경한 기조를 띌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을 해온 데다 이번 발언이 기존에 나온 발언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이 9월 회의와 관련해 추가 긴축할지 동결할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하면서 시장의 안도감은 확대됐습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도 장 초반에는 추가 긴축 우려 속에 오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보합 수준까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앵커]

네, 시장이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는 안도의 한 숨을 쉰 셈이군요.

[기자]

네, 시장은 9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11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파월 연설 이전보다 조금 더 올랐습니다.

다만, 연준이 11월까지 시간을 번다면, 인플레이션 둔화로 막상 그때가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는데요.

9월 이후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파월 의장 이외의 다른 당국자의 발언도 있었는데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물가 대응과 관련해 "아마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구요.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2% 인플레이션까지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지난주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그 뒤로 엔비디아 주가는 다소 부진하다구요.

[기자]

네, 지난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좋게 나왔음에도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지는 않았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올해 증시 전반의 강세 열기가 고갈된 것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주말 사이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또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의류업체 갭의 주가가 7% 넘게 뛰었는데요.

회사의 실적 호조 발표 내용이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0.6%정도 올랐는데요.

지수는 2,519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내용을 소화하며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도 일단 미국 증시의 반등 분위기를 따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490에서 2,61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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