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반발 매수로 상승…다우 0.2%↑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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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반발 매수로 상승…다우 0.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적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2%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1%, 나스닥지수는 0.63%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데 따라 간밤에는 기술적인 반발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경기나 통화정책에 대한 뚜렷한 변화 요인 없이 일시적인 조정 압력으로 봐야겠는데요.

예를 들어 S&P 500지수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200일 이동평균선 근처까지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간밤에 나온 경제 지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1월 내구재 수주였는데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4.5% 감소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했습니다.

내구재는 평균 수명이 3년 이상인 제품으로, 구매 주기가 길어서 내구재 수주가 개선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민데요.

이번 지표는 크게 나쁘게 나왔지만,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12월 폭증한 이후 1월 들어 줄어든 데 따른 착시 효과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간밤 나온 주택시장 지표는 개선됐는데요.

미국의 1월 매매 계약이 이뤄진 주택을 보여주는 펜딩 주택 판매지수는 8.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 구매력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증시가 간밤에는 다소 살아났는데, 분위기가 다소 바뀔 여지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시장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최근 너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뜨거웠지만, 이미 발표된 고용이나 소비자물가만큼은 아니었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결국 관건은 다음 달에 나올 2월 경제 지표들도 이번만큼 강한 수준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적어도 고용 측면에서는 1월 지표보다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겠냐는 기대도 일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증시는 언제든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여전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공포가 이어지는 데다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은 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이번 주 미국의 주요 소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다고요.

[기자]

네, 소매 기업, 즉 유통 업체의 실적은 소비자들의 지출 수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큰 데요.

이번 주에 타깃, 로우스, 메이시스 등 관련 기업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실적 내용에 따라 시장이 단기적으로 출렁일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간밤 눈에 띈 개별 종목은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실적 기대에 22%가량 급등했고요.

바이오테크업체 시젠의 주가는 화이자의 인수 가능성에 10%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했는데요.

지수는 2,403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부진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등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우리 증시는 이번 주에 주말에 나올 중국의 중장기 발전 계획과 주요 경제 정책 발표 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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