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미사일 아닌 내부폭발 때문인 듯"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미사일 아닌 내부폭발 때문인 듯"

무장반란 후 두 달 만에 의문사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갑자기 추락한 것은 미사일 격추가 아닌 내부 폭발 때문인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사건을 분석한 미 정보기관이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기내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추락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전용기가 이동한 경로상에서 폭발이 감지됐지만, 미사일 발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볼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 매체들은 크렘린궁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폭발물 한두 개가 비행기 내부에 심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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