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최고로 행복"…미, 대 중국 견제망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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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최고로 행복"…미, 대 중국 견제망 공고
[뉴스리뷰]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망이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행복' '훌륭한 회의'라는 표현을 쓰며 활짝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할 때 3국은 더 강해지고 세계는 더 안전해집니다. 저는 이것이 세 명 모두가 공유하는 신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의 소식을 앞다퉈 주요뉴스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일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일 정상을 맞이한 건 미국의 외교적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BS방송은 "냉랭했던 한국과 일본이 안보와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목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정상회의의 주요 이벤트를 모두 생중계하며 "세 나라가 새로운 협력 시대를 예고하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세 나라 정상은 중국을 역내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저해하는 주체로 직접 지목하며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전략 실행에서 가장 큰 구멍이었던 한미일 안보 협력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망이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는 한미일 협력을 깊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강력한 토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고, 지속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위협적인 군사활동과 경제적인 강압을 거론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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