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출장’ 간다더니…손흥민 경기 보고왔다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일단 크게 보면 그 드넓은 새만금 갯벌에 화장실 몇 개 없어가지고 그 예산 어떻게 썼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인데. 특히 지금 많은 논란거리가 바로 당시 4년 전 부안군 공무원들이 다녀왔다던 출장인데. 몽마르트르 포도축제 가서 와인도 하고. 파리, 런던 이 이야기는 많이 나왔는데. 특히 오늘 뒤늦게 알려진 것은 손흥민 선수 경기까지 직접 관람을 했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4년 전에 일본에서 잼버리가 열렸는데요. 그때 쓴 예산이 한 350억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 한 3분의 1 가지고 치른 것이죠. 그것도 국가에서 한 것이 아니라 다 지방 예산으로 치렀다는 거예요. 그러면 일본, 물론 숫자는 우리보다 명수는 조금 적습니다만 일본은 그렇게 치르는데 우리는 지금 1100억 정도 예산이 들어갔는데 왜 이 정도밖에 못 치르느냐. 지금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 예비비 한 60억 정도 더 들였는데. 문제는 60억 들이니까 더 이렇게 나아질 수가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니까요. 이게 6년 동안 준비를 하면서 공무원들이 전북도, 여성가족부, 부안군. 저기가 이제 부안군이기 때문에. 공무원들 등 해서 출장이 99차례가 있었어요, 해외출장이. 그런데 이 99차례 해외 출장을 보니까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아니 이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입니다. 이 청소년들이 술을 먹나요? 무슨 사케 박물관, 와이너리 방문 이런 것도 있어요.

더군다나 지금 저 영국 가서는 손흥민 선수 지금 경기를 또 관람을 했다는 거예요, 부안군 공무원들이. 그러니까 도대체 가서 무엇을 보고 온 것인지. 이것이 다 공무 출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예산 그냥 펑펑 쓰고 하니까 공무원들이 돌아가면서 해외여행 다 다니고. 그다음에 보고서는 그냥 있는 것 인터넷에서 그냥 다운받아서 하나 내고. 그 보고서 낸 것 보면 무슨 지방지의 여행 그것 한 것 그냥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잖아요. 그런 것을 보면 정말 공무원들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이 공무원들의 이 문제점들을 이번에 일단 12일 날 끝나고 나면 정말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 같습니다. 비단 이것만 그렇겠습니까. 지금 국제행사 등등 열리면 그것을 빌미로 해서 전부 다 또 예산을 가져다가 받아가지고 이렇게 펑펑 쓰는데 정작 써야 할 곳은 안 써서 이런 지금 국가적 창피를 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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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