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서쪽 폭염, 동해안 비…주 중반 태풍 카눈 영향권

[날씨클릭] 서쪽 폭염, 동해안 비…주 중반 태풍 카눈 영향권

[앵커]

오늘 서쪽 지역은 폭염이 이어지겠지만, 동해안은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무더위에 비, 태풍 소식이 들어있네요?

[캐스터]

네, 2주가량 푹푹 찌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제6호 태풍 카눈의 움직임에 따라 날씨 상황이 변하겠습니다.

먼저 이 시각 현재 위성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한반도 아래쪽에 위치한 거대한 태풍이 보이시죠.

지금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점차 북상할 걸로 보이는데요.

태풍 앞머리에 먼저 발달한 비구름들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많고 강한 비가 예보된 강릉과 속초, 양양과 고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는 강릉으로 시간당 15mm가량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많고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 최대 200mm 이상으로 많은 양이 쏟아지겠고요.

경북동해안에 5~60mm, 제주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북상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양의 비가, 시간당 최대 80mm 가량으로 매우 거세게 내리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반면 하늘에 구름만 가끔 지나는 서쪽 대부분 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체감 더위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그칠 줄 모르겠는데요.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36도, 대구 35도, 광주 37도가 예상됩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지역도 낮 기온 36도로 매우 덥겠습니다.

반면 비가 내리는 동해안은 양양 28도 등 비교적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곳곳에 소나기 예보도 나와 있습니다.

호남 내륙에 최대 70mm 이상, 경기 내륙에 5~60mm, 그 밖의 전국으로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갑작스레 시간당 3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목요일 부산 앞 바다에 상륙해 차츰 한반도로 진출하겠습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에 들겠지만, 주로 동쪽 지역에 많고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주 중반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에 들며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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