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어떻게 믿고 맡기나...또 터진 은행 횡령사건 [Y녹취록] / YTN

  • 작년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엿보니까 좋군요. 다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은행 소식인데 세상에 뭘 믿고 살아야 되나 싶을 정도예요. 횡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우리은행에 이어서 이번에는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제가 다 봤는데 세다가 포기했어요. 제가 알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백억 원대까지 횡령사고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었더라고요. 이번에 드러난 건 경남은행인데 횡령금액만 562억 원이라고 해요. 어떻게 된 일입니까?

◆홍기빈> 진행 과정을 보면 좀 더 황당한데. 이 직원이, 그러니까 부장급 직원이었다고 해요, 50대. 이분이 한 번에 한탕을 해서 한 것도 아니고 지난 7년 동안 계속적으로 문서를 위조해서 돈을 자기 가족 명의의 계좌로 계속 빼돌린 거예요. 문서를 위조를 하면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7년 전에 했는데 들통이 안 났단 말이에요.

이게 버릇이 돼서 계속 하다가 얼마 전에 은행 측에서 뭔가 이상하다고 해서 은행감독원에 신고를 했어요. 횡령 혐의가 있다, 조사 좀 해달라. 그런데 문제는 이걸 은행이 인지하게 된 계기가 검찰 쪽에서 연락이 왔기 때문에 그래요. 검찰 쪽에서는 다른 혐의를 가지고 그 직원을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은행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거죠, 검찰이 얘기하기 전까지.

◇앵커> 검찰이 얘기 안 했으면 계속해서 횡령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거네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거기에 두 번째 문제가 또 있어요. 은행에서 파악한 횡령 액수라고 하는 게 80억 정도가 아니냐. 이랬는데 막상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해보니까 560억으로 나타난 거예요. 그러니까 7배가 더 큰 금액인데 은행은 이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게 여기까지 시간이 흘러온 바인데 이걸 보게 되면 뭔가 근본적으로 단단히 잘못됐구나라고 하는 느낌이 드시죠.

◇앵커> 근본적인 게 뭡니까? 분명 내부 감사도 있었고 절차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7년 동안이나 왜 알지 못한 겁니까?

◆홍기빈> 납득이 안 가실 거예요.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은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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