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비 그치고 본격 '복구'…폭염 속 '땀방울'

[앵커]

지난 집중 폭우로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 피해가 컸던 충남 청양에서는 연일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인과 기업체들도 나서 복구를 지원하고 있지만 최종 복구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일대 폭우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엔 군 장병들이 복구를 돕기 위해 1시간 전쯤 도착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비닐하우스 내부로 흘러 들어온 토사를 걷어내고, 망가진 농작물도 모두 꺼내 폐기하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곳은 비닐하우스가 한데 모여 있는데 내부를 들여다보면 수박 등 농작물이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청양군은 지금까지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농경지와 축산 피해가 1,581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3억3,900만 원에 이릅니다.

또 그 규모를 보면 729.5헥타르 면적, 축구장 크기로 하면 1,021개 규모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걸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농경지, 비닐하우스 등 피해 면적이 큰 현장이 상당수라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앵커]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 폭염이 덮친 상황이어서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이 기자, 앞으로 복구작업은 어떻게 예상이 되는지요?

[기자]

네, 청양군은 군부대원과 경찰 등의 도움을 받아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20일) 군부대원 350명이 이곳 인양리를 포함해 중산리, 왕진리 등 피해 현장 곳곳으로 투입됩니다.

청양군은 어제(19일)까지 민·관·군을 포함해 인력 약 3,500명이 투입됐다며 앞으로도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로 투입하겠단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민간 단체와 봉사자들도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전날에도 160명가량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폭우에 이어 무더위가 찾아와 복구 작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일대 폭우 피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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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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