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회복 시동?…한중 외교수장, 대화시간 아끼려 동시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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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중 외교수장이 만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얼어붙은 한중관계에 훈풍의 물꼬를 틀지 관심인데요.

자카르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1] 이다해 기자, 한중 외교장관 회담 시작됐죠?

[기자]
네, 한중 양자회담이 5분 전 시작됐습니다.

박진 외교장관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이 만난 건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오늘 회담은 1분이라도 아껴 더 많은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습니다.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부적절한 발언 이후 얼어붙은 양국 관계의 복원 의지를 서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장관은 왕 위원에게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위해 중국 측이 역할을 해달라, 촉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질문 2] 이번 아세안 회의에 북한 인사도 왔어요. 북측 수석대표인 안광일 대사, 이 기자가 현장에서 봤습니까?

[기자]
네, 안 대사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제가 서 있는 정문이 아닌, 다른 입구로 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 기자들이 북한의 무력 도발과 관련해 여러 질문을 했는데, 묵묵무답이었습니다.

[안광일 /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
"(아세안에서 이번에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냈는데 이에 대해서 입장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아세안 국가들의 규탄 메시지에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어제 만찬에서도 안 대사는 금세 자리를 떴습니다.

회의 중 박진 장관과의 조우도 기대됐는데 현재까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자카르타에서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강 민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