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노사 제시안 835원 차이…18일 결론 주목
[앵커]
경영계와 노동계가 또 내년도 최저임금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양측의 제시안 격차가 835원까지 줄었지만, 더 폭넓은 양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8일 다시 만남을 갖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13번째 회의에서 두 차례 수정안을 내놨습니다.
다섯번째 수정안으로 사용자가 9,755원, 근로자 측은 1만 1,040원을 제시했습니다.
격론 끝에 나온 6차 수정안으로 사용자 측이 9,785원, 근로자는 1만 620원을 내밀었습니다.
835원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지난해와 올해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저하 상황으로 벼랑으로 떨어진 저임금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반드시 회복시켜 줘야…."
경영계는 지불능력이 떨어지는 업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우리 최저임금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고…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반드시 현 수준의 최저임금도 어려워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주들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할 것입니다."
공익위원들은 자율적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공익위원은 노사가 최저임금 수준의 자율적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합의가 어려운 경우 제도가 허용하는 시한까지 회의를 연장해서 논의를…."
다음 달 5일이 최저임금 고시일로 정해져 있어 마냥 논의를 미룰 수 없습니다.
위원회가 오는 18일 회의에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면 가장 치열했던 심의로 남게 되는 상황.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종 의결하기까지 109일이 걸리면서 역대 가장 긴 논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최저임금 #노동 #논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경영계와 노동계가 또 내년도 최저임금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양측의 제시안 격차가 835원까지 줄었지만, 더 폭넓은 양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8일 다시 만남을 갖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13번째 회의에서 두 차례 수정안을 내놨습니다.
다섯번째 수정안으로 사용자가 9,755원, 근로자 측은 1만 1,040원을 제시했습니다.
격론 끝에 나온 6차 수정안으로 사용자 측이 9,785원, 근로자는 1만 620원을 내밀었습니다.
835원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지난해와 올해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저하 상황으로 벼랑으로 떨어진 저임금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반드시 회복시켜 줘야…."
경영계는 지불능력이 떨어지는 업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우리 최저임금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고…내년 최저임금 수준은 반드시 현 수준의 최저임금도 어려워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주들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할 것입니다."
공익위원들은 자율적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공익위원은 노사가 최저임금 수준의 자율적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합의가 어려운 경우 제도가 허용하는 시한까지 회의를 연장해서 논의를…."
다음 달 5일이 최저임금 고시일로 정해져 있어 마냥 논의를 미룰 수 없습니다.
위원회가 오는 18일 회의에서 최저임금안을 의결한다면 가장 치열했던 심의로 남게 되는 상황.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종 의결하기까지 109일이 걸리면서 역대 가장 긴 논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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