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반기문 “부끄럽다” ‘엄지 척’ 폴란드 동포 불체포특권 포기, 또 다음에…

  • 11개월 전
Q. 오늘 선언은 불발될 거군요.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고 했을땐 분명히 한마음 한뜻이었잖아요.

네,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19일)]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습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이재명답게…."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달 2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비명이든 친명이든 '어제 참 잘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불체포특권 포기) 카드를 던진 아주 적절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Q. 그런데 오늘 의총에선 왜 안 되는 거에요?

"혁신위를 띄워놓고 안건에 응답하지 않고 뭉개버리면 되겠냐" 의견도 있었지만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게 뭐가 되냐" "잘못을 인정하는 꼴" 이라는 반발에 결국 안 됐다고 하네요.

Q. 친명 비명이 없군요.

이 대표의 결단은 치켜세웠지만, 정작 본인 특권내려놓기에는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는)반정치주의의 포퓰리즘이다. 정치 개혁이란 명분으로 반사이익을 보려는 그런…"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검찰의 부당한 권력 행위 이런 것들을 충분히 비판하고 (불체포특권 포기) 그런 얘기를 해야 되는 게 맞는데 순서가 좀 바뀌었다."

혁신위는 오늘 의총 결과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특권을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자,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계파논리도 안 통하네요. (계파없다)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지영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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