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그것만은 막아야'...초조함에 떠는 北 / YTN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 탈북민들에 대한 맹비난에 나섰습니다.

탈북민들이 한미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 때문에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북한 인권 실상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는 주장을 펼친 겁니다.

지난 3월 탈북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보고서를 발간한 우리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북한 인권 압박에 탈북자들의 증언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서 윤석열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

북·중 국경의 전면 개방을 앞두고 탈북민의 증가를 우려한 북한 당국의 초조함도 엿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굳게 걸어 잠근 이후 국내로 들어온 탈북민 수는 급감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탈북민 수가 직전 분기보다 증가하는 등 향후 국경이 개방될 경우 탈북 행렬은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최근 '대북 지원부'에서 벗어나라는 지시를 받은 통일부가 북한 인권 개선과 탈북민 정착 지원으로 업무 무게 중심을 옮기려는 정황 역시 북한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 주민의 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북한 인권 문제를 재차 거론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황현정
자막뉴스 : 이선


#탈북 #통일부 #북한인권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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