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차량에 183차례 고의사고…보험금 16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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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차량에 183차례 고의사고…보험금 16억 챙겨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내 16억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동승자와 허위 입원을 도운 한방병원장 등 15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2019년 5월부터 4년간 인천과 경기 일대 교차로에서 고의로 183차례 교통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등으로 16억 7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여러 명이 탑승한 상태로 외제차를 몰고 다니다 신호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사고를 내고, SNS를 통해 공범을 모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께 입건된 한방병원 원장은 허위 입원을 도와주고 입원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해 약 4천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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