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스쿨존서 초등생 '신호위반'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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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쿨존서 초등생 '신호위반'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오늘(10일) 낮 12시30분쯤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살 초등학생 A군이 우회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소리를 치자 운전기사 B씨가 뒤늦게 차량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었고 A군이 길을 건널 당시에는 보행자 신호에 파란불이,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각각 들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 B씨에 대해 '민식이법'을 적용해 형사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강창구 기자(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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