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신라면·새우깡 가격 인하…시민 체감은 "글쎄"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말부터 라면업계와 제과, 제빵업계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렸죠.

신라면은 50원, 새우깡은 100원 등 몇몇 제품들의 가격이 조금씩 낮아졌는데요.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도는 어땠을까요?

박지운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주말 아침, 북새통을 이루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 5개 들이 제품들이 전보다 200원가량 낮아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에 식품업계가 일부 품목에 대한 출고가를 낮췄기 때문인데,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신라면은 개당 50원, 삼양라면은 40원 정도 가격이 내려갔고, 새우깡과 빠다코코낫 등 과자류도 100원가량 저렴해졌습니다.

"낮아진 식품 가격이 실제로 체감이 되는지 마트에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라면뿐만 아니라 다른 생필품들도 전반적으로 너무 많이 올라서…최근에 워낙 많이 올라서 이 정도 내려서는 체감은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낮아진 금액이 50~100원 정도에 불과한 데다 회사들의 인기 제품 대부분은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느끼기 어려운 겁니다.

다만 기업들의 결단을 칭찬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건 없지만…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긴 해요. 쉬운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식품업계와 소비자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오르기만 하던 물가가 더 내려갈 수도 있구나 이런 메시지를 시중에 던진 겁니다. 정부의 물가 방어 정책 차원에서는 상당한 효과가…"

가격 인하 러시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다만,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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