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실화다] 영화 '가을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 YTN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가을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녀가 아픔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1995년 6월 29일, 준공 6년밖에 되지 않은 강남의 고급 백화점 한 동이 무너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초.

삼풍백화점의 붕괴는 공무원의 뇌물, 무허가 변경, 부실시공, 무리한 건축, 안전 무시 등 총체적인 부실과 부조리가 만들어낸 인재였습니다.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었던 경영진들은 백화점의 매출 손실을 이유로 직원들과 이용객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콘크리트 더미들을 일일이 손으로 치우며 밤낮으로 구조작업을 벌였고 17일째 기적의 생환 소식을 끝으로 더 이상의 생존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역술가와 초능력자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악의 참사인 삼풍백화점 붕괴는 사망 502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라는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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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연호 (cyh08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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