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출마설에 국민의힘 '조나땡!'...엇갈리는 민주당 내 반응 / YTN

  • 작년
앞서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불을 지핀 상황인데요.

이를 두고도 당 안팎에서 여러 말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서는 '조국의 강'이 아니라 아예 늪에 빠지게 될 거라며 반대하는 목소리와 누구든 정치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공통된 전제가 있습니다. 잘 들어보시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민주당에 입당해서 출마한다고 한다면 조국의 늪에 빠져가지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굉장히 큰 악재로 작용할 거라고 보이고요. 지금 조국의 강, 김남국의 늪. 또다시 조국의 늪, 이렇게 빠지기 시작하면 공정의 문제를 우리가 다시 꺼내 들기는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다. 지난 총선 때,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 중에 하나가 결국은 조국 장관 사태로 인한 공정의 문제를 우리가 잃은 거거든요.]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누구든 조국 전 장관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저는 정권 심판론으로 반드시 가야 되고 그 심판론에 그러한 적당한 인물이라고 하면 적절한 인물이라고 하면 그 누구도 막아서는 안 되고 당연히 거기에 대해 정치적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내년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는 겁니다.

정치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경우를 전제로 하는 건데요.

여론 추이에 따라 총선에 도움이 안 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로도 들립니다.

조 전 장관 행보에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 보이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조나땡', 조 전 장관 나오면 땡큐, 고맙다,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조 전 장관 출마에 비판 여론이 클 거라고 보는 건데요.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민주당에서 지난 5월에 뇌물, 성 상납 등, 성범죄 등 하급심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 중에 있어도 부적격으로 처리하는 규정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판을 깔아놓은 격이죠. 그런데 내부적으로 워낙 조국 전 수석이 나온다면 결국은 내로남불의 아이콘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내부적으로 비판도 많을 것이고, 민주당 내에서 수용하기가 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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