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대접전…끝내기 홈런·그랜드슬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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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대접전…끝내기 홈런·그랜드슬램까지

[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는 엎치락뒤치락 대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짜릿한 끝내기 홈런과 승기를 잡아챈 그랜드슬램까지, 경기가 치열해진 만큼 극적인 승부가 쏟아진 하루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10회 말 삼성 강민호가 쳐낸 공이 왼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경기를 끝내는 강민호의 극적인 끝내기 2점 홈런.

삼성은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당초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롯데였습니다.

6회 초 롯데가 2점을 앞서갔지만, 삼성은 7회 말 타자 3명이 볼넷을 골라내며 롯데 마운드가 흔들린 틈을 타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와 김현준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9회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0회 초에도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삼성이 10회 말 3점을 뽑아내며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팀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제가 타석에 나가기 전부터 저한테 찬스가 오면 치고 싶다는 욕심도 가지고 있었고…카운트 잡는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잘 쳤던게 좋은 결과 나온 거 같습니다."

8회 말 4-4 동점 상황.

NC 도태훈이 공을 오른쪽 깊게 찔러넣으며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더니, 곧바로 천재환이 2타점 1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습니다.

주말 3연전 완승으로 '리그 1위' SSG를 맥없이 무너뜨린 NC는 리그 3위로 성큼 올라섰습니다.

WBC 음주 파문 징계로 22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4회 말 박건우에 홈런과 김성욱에 역전 적시타를 내주며 4와 ⅓이닝 만에 4실점 하며 강판됐습니다.

1회 만에 4-5로 역전당한 LG. 허를 찔린 LG의 반격은 2회 초에 나왔습니다.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 곧이어 문보경이 시원한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확실히 빼앗습니다.

1회 싹쓸이 2루타에 이어 그랜드슬램까지 이뤄내며 '만루 해결사'를 자처한 문보경은 4타수 2안타 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LG는 13-7로 한화의 시즌 첫 싹쓸이승을 막아내며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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