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그 1위 탈환…롯데·삼성, 연패 탈출

  • 11개월 전
LG, 리그 1위 탈환…롯데·삼성, 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주말전 마지막 경기에서 LG가 두산에 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끝 모를 연패 늪에 빠진 듯 보였던 롯데와 삼성은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2회 말 두산의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무려 7득점을 기록, 일찌감치 점수 차를 9-1로 벌렸습니다.

오스틴은 중견수가 공을 놓치자 그대로 홈까지 내달려 시즌 2호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냈고, 힘찬 포효로 팀의 기세를 올렸습니다.

LG는 올 시즌 2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선발 플럿코는 7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두산의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반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년 9개월 만에 일주일 2번 선발 등판한 두산 장원준은 1과 ⅓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15-3으로 두산을 대파한 LG는 이번 주 5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롯데는 주말전 마지막 경기에서 SSG를 7-2로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1회 초 전준우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는 기세를 몰아 한동희와 윤동희의 2루타 활약 등을 앞세워 6회까지 7점을 뽑아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가 아니라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저뿐만 아니라 다 한마음으로 해서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선발 반즈는 7회까지 SSG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역투했습니다.

삼성은 4연승 기세를 이어가려는 KT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승부를 벌인 끝에 5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쫓고 쫓는 승부로 5-5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은 6회 초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깨졌고, 김지찬은 8회 초 또다시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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