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박지수 오빠 '박준혁', 현대캐피탈 연패 탈출 앞장

  • 4년 전
[프로배구] 박지수 오빠 '박준혁', 현대캐피탈 연패 탈출 앞장

[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연패를 끊고 다시 선두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여자농구의 간판 박지수의 오빠로 이름을 알렸던 현대캐피탈 센터 박준혁이 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갔지만 3연승 상승세의 KB손해보험 추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3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마테우스를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4세트 불안한 리드 속에 여자농구 간판 박지수의 오빠로 더 잘 알려진 프로 3년차 박준혁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김정호의 공격 타이밍을 읽고 정확히 블로킹 해낸 것은 물론 김홍정의 속공마저 잽싸게 막아내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마테우스의 회심의 오픈 공격 마저 무위로 돌린 박준혁은 현대캐피탈이 4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마무리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박준혁이 5개의 블로킹 득점에 서브 에이스 득점까지 더해낸 가운데 주전 센터 신영석은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가로막기에 속공까지 앞장섰습니다.

"지금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꼭 저의 블로킹이 아니더라도 다들 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킹 수에서 21-3으로 크게 앞선 현대캐피탈은 3대1 승리를 거두며 2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좁혔습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5전 전패를 기록한 6위 KB손해보험은 연승행진을 3경기로 마감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최하위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1로 잡고 2연패를 끊었습니다.

에이스 이재영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흥국생명은 1세트 막판 루시아까지 부상으로 나가며 6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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