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시찰단 본격 활동…국내선 “너나 마셔라”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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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사실 본질보다 이것이 조금 더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아서. ‘오염수 너나 마셔라.’ 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먹어도 괜찮다는 헛소리 잔치다.’라고 했더니 ‘이것은 정서의 문제고, 화장실 물과 싱크대에서 나오는 물 똑같다고 화장실 물 받아서 찌개 끓이나?’ 어떻게 조금 보셨어요, 공방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용어부터 조금 정리를 하겠습니다. 지금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왔던 그 연료 상태를 식히기 위해서 이제 물을 지금 들이붓지 않습니까. 그것을 그대로 지금 한 것은 오염수입니다. 오염수인데, 이 오염수를 ALPS라는 기계를 통해서 정화한 것. 이것은 처리수라고 우리가 이야기를 하죠? 지금 전체 후쿠시마에 있는 것 중에서 70%는 오염수고, 30%는 처리수입니다. 즉 오염수를 처리해서 이제 거기에서 방사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거한 것을 이제 우리 처리수라고 하거든요. (이제 앞으로 방류를 하면서 차츰 또 처리하겠다는 게 일본의 이야기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정확히 이야기하면 오염수 처리수라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아요. 지금 이야기하는 게. 왜냐하면 오염수를 먹으면 큰일 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그것 자체가 저는 용어를 정확히 하고 싶고.

그렇다면 지금 이제 야당에서는 ‘이 오염수를 마실 수 있냐.’ 등등 이야기하지만. 지금 이제 과학자들이 하는 이야기는 이 오염수를 처리할 경우에 지금 많은 종류의 어떤 이 원자력 관련된 성분들은 제거가 되지만, 삼중수소는 제거가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삼중수소가 굉장히 미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제 물을 많이 희석화시켜서 배출할 경우에, 실제로 우리가 엑스레이라든지 이런 데 그 찍는 것보다도 더 적은 양의 방사선이 이제 있다는 것이잖아요. 그래도 물론 이제 우리가 먹는 것이기 때문에, 알기 때문에 당장 모르고 먹으면 괜찮습니다만 알고 할 경우에는 이제 두렵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인데. 문제는 이제 이 그 오염수를 마시는 것. 그러니까 이것 자체가 이제 하나의 프레임 전쟁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제가 왜 용어를 말씀드리냐면, 우리가 오염수를 마시는 것은 아니다. 오염수 처리수를 어떤 방식의 처리를 해서, 물이라는 게 여러 종류에 쓰이는 물이 있을 수 있거든요. 우리가 빨래하는 물도 있고, 그냥 화장실에서 쓰는 물도 있고, 마시는 물도 있지만. 이것을 직접 알면서 마시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이 여기서 하는 이야기는 그만큼 우리의 어떤 인체에 영향이 적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이 이것을 가지고 무언가 극단적인, 예전 같으면 정말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 ‘성주 참외 먹으면 전자파에 튀겨진다.’ 이런 방식의 어떤 선동이 아니라 정확한, 과학적인 사실을 놓고서 무언가 판단해야 하는데. 물론 정치권만 가버리면 그냥 이것이 이분법적으로 해버리니까 우리 국민들로서는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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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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