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권고'...9월에 확정 / YTN

  • 작년
한반도 고대문명의 역사를 간직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권고받았습니다.

오는 9월 사우디에서 등재가 최종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남과 호남 일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을 하나로 묶은 연속 유산입니다.

독창적인 가야 문명의 성립과 발전,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평가됩니다.

경북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경남 김해의 대성동 고분군,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 전북 남원의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7개입니다.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습니다.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준 점,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승철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추진단 조사연구실장 :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공존하였던 고대 동아시아의 독특한 문명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과거 사례에서 볼 때 등재 권고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됩니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최응천 / 문화재청장 (지난 9일) : 9월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의 우수한 유산들이 국제무대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가 등재에도 온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은 반구천 암각화와 한양 수도성곽 등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촬영기자 : 강태우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유동
화면제공 : 문화재청·가야고분군세계유산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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