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정치와 '헤어질 결심'…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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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정치와 '헤어질 결심'…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21대 국회 초선 중 처음으로 불출마 선언이 나왔는데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30대의 젊은 정치인이자 소방관 출신 정치인이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나오셨습니다.

지난 3월 6일,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서른살 소방관이 순직한 뒤 불출마 결심을 하고 다시 소방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밝혀오셨는데요. 불출마 결정, 조금도 후회 없으십니까.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는 정치문화에 대한 환멸과 문제의식을 나타내셨는데요.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이런 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셨다거나, 구조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시겠다면서 정치를 떠나시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며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해나가길 원한 지지자들이 있을 텐데요. 성원해준 분들이 아주 아쉬워할 거 같습니다.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너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궁금증도 있는데요.

불출마 선언 이후 동료 의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출마할 것이어서 불출마한다는 식의 억측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 의원님이 하실 말씀이 있을 듯한데요.

불출마 선언도 하나의 정치적 행위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불출마 선언이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를 남기고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의원이 되기 전에 정치권 활동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내대변인 할 때 브리핑도 무난히 하는 등 굉장히 빨리 정치에 적응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그래서 이번 결정에 어리둥절해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태원 참사 청문회에서 중간에 투입됐습니다.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여성 소방관을 증인석에 세워,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 소방관들의 좌절과 분노를 들려주었는데요. 상당히 인상적인 질의·답변이었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는데요.

지금까지 3년 간의 의원 생활에서 입법 등의 활동에서 '의원직을 하길 잘했다', 혹은 '보람 있다'고 느낀 순간도 있을 텐데요. 어떤 점들이 있으신가요.

여당은 '입법 독주'라며 야당을 비판해왔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으로서 오 의원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앞으로 의원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국회에 계시는 동안 어떤 일들을 새롭게 하고 싶으신지, 또 어떤 일을 마무리 짓고 떠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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