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동심 저격...'알파 세대·에잇 포켓' 잡아라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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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일(5일) 어린이날을 비롯해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을 일컫는 알파 세대들이 중요한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차정윤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백화점 앞 야외 잔디 공원에 포켓몬 친구들이 등장했습니다.

피카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오늘은 내가 만화 주인공이 되어봅니다.

백화점 안 상점은 포켓몬 인형 천국.

어떤 장난감을 고를까,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이은, 박담이 / 서울 신대방동 : 포켓몬이랑 같이 사진 찍어서 너무 좋았어요.]

[박상일 / 서울 신대방동 : 반차 쓰고 점심 먹자마자 애들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바로 왔어요. 애들이 재밌어하면 저는 언제나 좋죠.]

헬로키티와 마이 멜로디 등 각종 캐릭터로 꾸며진 카페는 어린이들의 인기 명소가 됐습니다.

아기자기한 케이크와 음료수, 학교처럼 꾸며진 카페 내부 공간들은 동심을 사로잡으며 하루 만에 보름치 예약 손님을 마감했습니다.

엄마들도 우리 아이 인생 샷을 남기며, 캐릭터 세상에 푹 빠졌습니다.

[박채현 / 서울 당산동 : (여기 방문은) 20번 넘은 것 같아요. 산리오를 좋아해서 오게 됐고, 와보니깐 예뻐요.]

이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다양해지고 관련 상품들이 화려해지는 건 키즈 산업의 성장 때문입니다.

2010년대 이후 태어난 아이들이 주요한 소비자가 되고 있는 건데, Z세대 다음인 '알파 세대'라고 부르는 이들은 디지털 매체와 친숙해 정보 활용력이 뛰어나고 비교적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부모와 조부모, 이모, 삼촌까지 가족들의 소비가 한 아이에게 집중된다는 에잇 포켓(8-pocket), 8개의 지갑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할 정도입니다.

자기 정체성과 중심성이 강한 알파 세대들이 미래의 최고 소비 권력으로 주목되면서, 새로운 핵심 고객이 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영상취재 : 이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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