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인태 핵심 파트너…우크라이나 지원 협력 지속"

  • 작년
한미 "인태 핵심 파트너…우크라이나 지원 협력 지속"

[앵커]

이번 회담에선 대북 현안 외에 한미 양국을 둘러싼 글로벌 이슈 역시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대만 해협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는데요.

양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의 확장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증대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양국의 인태 전략 이행 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치·경제·안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환영을 표했습니다.

"담대하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중국과 러시아 관련 현안을 놓고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해 러시아와 마찰을 빚었습니다.

회담 결과 무기 지원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을 공동 성명에 담았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정상회담과 같은 수준의 문구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외신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남북문제처럼 전 세계적인 문제' 등을 언급했다가 '말참견'이라며 중국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기후와 에너지 등 글로벌 위기 심화에도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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