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피해…'디성센터'와 상의하세요

  • 작년
불법촬영 피해…'디성센터'와 상의하세요

[앵커]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불법촬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이용하면 적절한 대응방법을 소개받을 수 있고, 해당 불법촬영물 삭제도 가능하다고 하니 눈여겨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이른바 '디성센터'는 지난 2018년 출범해 벌써 5년째 운영중입니다.

불법촬영물 피해자에 대한 상담부터 수사기관 연결, 해당 불법촬영물의 삭제 지원까지 하고 있습니다.

첫 해 1,300여명의 피해자가 이곳의 도움을 받았는데, 5년 만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디성센터'에서 삭제한 불법촬영물도 이 기간 7배 넘게 늘었습니다.

365일·24시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불법촬영물을 지우기 위해 막연하게 사설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보다 좀 더 폭넓은 대응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상담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방통위·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불법사이트 차단과 수사 등 피해자의 잊힐 권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콘텐츠를 보급하고…."

디성센터는 늘어나는 도움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울 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등 지자체의 시스템과 협업과 함께 불법촬영물 삭제지원 시스템도 고도화를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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