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제치고 '인구 1위' 초읽기…14억3천만명 육박

  • 작년
인도, 중국 제치고 '인구 1위' 초읽기…14억3천만명 육박

[앵커]

인도가 올해 상반기 중 처음으로 중국을 밀어내고 인구 1위 대국으로 올라선다고 유엔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때 모든 중국인들이 동시에 뛰면 지구가 흔들린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왔던 중국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거리마다 수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인도의 대도시들.

세계 두 번째 인구대국이었던 인도는 이제 수개월 안에 중국을 추월해 1위 인구대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올해 중반 인도 인구가 14억2천860만 명에 도달해 중국(14억2천570만명)보다 300만명 가량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유엔은 다만 관련 자료의 불확실성 때문에 정확한 '추월'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입장에서 '세계 최대 인구대국' 타이틀이 그리 달갑지는 않아보입니다.

"인구 증가는 천연자원 등의 고갈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인구는 우리의 삶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해요."

수십년간에 걸친 산아제한 정책으로 증가율이 점차 둔화해온 중국 인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 자녀 정책은 이미 폐지됐지만, 결혼과 출산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인구감소 흐름은 더욱 빨라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가 올해 중반 80억4천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2080년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90년대에 가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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