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 억제력 더 공세적 확대"...권영세 "北 무응답 유감" / YTN

  • 작년
2주 만에 나타난 김정은…韓 지도 펴놓고 회의
北 "적들이 대응 불가능한 군사행동 방안 마련"
北 "김정은,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 완비 지시"


최근 잠행을 이어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또다시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닷새째 남북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사용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사진입니다.

2주 만에 공개석상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국 지도의 서쪽과 남쪽 지역을 가리키며 무언가를 얘기합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평택 미군기지인 험프리스 주변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회의에서 그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도 적들이 대응할 수 없는 군사적 행동 방안들이 논의됐고,

김 위원장은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부단히 갱신하고 완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이 닷새째 남북 통신망을 끊고 다시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직접 정부 입장을 담은 대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권 장관은 북한이 남북 간 연락업무에 무성의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한 뒤, 통신선 불통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결국 북한을 스스로 고립시켜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이어 북한의 개성공단 설비 무단사용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이자 남북 간 투자보장 합의서 위반이라며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일성 생일을 코앞에 두고 김 위원장이 직접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북한이 조만간 도발을 재개할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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