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 주범, 피해자와 금전관계…공범 추가검거

  • 작년
강남 납치 주범, 피해자와 금전관계…공범 추가검거
[뉴스리뷰]

[앵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주도한 피의자와 살해된 피해자가 금전적으로 얽혀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피의자는 피해자의 회사에 취직했고,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린 사실까지 있었습니다.

경찰은 초기 범행에 가담했던 공범 한명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 강도 살인 사건.

검거된 피의자들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뒤늦게 죄송하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한마디씩만 해 주시죠) 정말 죄송합니다. (금품 노렸다면서 왜 살해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주도했던 이 모 씨는 숨진 피해자와 금전적으로 얽혀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0년 피해자가 운영하던 업체가 발행한 코인에 투자했다 8천만원의 손실을 입은 이 씨.

이후 피해자의 코인 업체에 취직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 씨가 피해자로부터 2천만원을 빌렸다는 진술도 나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의 금전 관계가 이번 사건의 주된 동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초기 범행 과정에 가담한 20대 남성 D씨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D씨는 피의자 연 모씨로부터 "피해자의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사주겠다"며 범행을 제안받은 뒤 미행까지 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하지만 납치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달 중순 범행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 D씨를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는 한편 범행의 전모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납치 #살인 #강도 #공범 #가상화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