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 선수가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내 선수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10년 만에 생애 두 번째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삼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 변준형.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시간을 거스르기라도 하듯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김선형.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정규리그 국내 선수 MVP의 영광은 김선형의 차지였습니다.

김선형은 기자단 투표 결과 109표 중 65표를 받아 변준형을 따돌리고 10년 만에 생애 두 번째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김선형 / SK 가드·2022∼2023 프로농구 국내 선수 MVP : 정규리그 MVP 10년 만이네요.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거든요. 저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습니다.]

김선형은 애정 넘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아내를 향한 깊은 사랑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선형 / SK 가드·2022∼2023 프로농구 국내 선수 MVP : 제일 높은 자리에서 당신의 이름을 얘기하고 싶었어. 내 아내 석혜지, 내 마음속 MVP는 당신이야. 사랑해.]

올 시즌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하며 김선형과 함께 SK를 이끈 자밀 워니는 외국인 선수 MVP를 수상했습니다.

워니는 지난 네 시즌 중 세 번의 외국인 선수 MVP를 휩쓸며 당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임을 입증했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아시아 쿼터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필리핀 선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차지했습니다.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은 부임 첫해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프로농구는 다음 달 2일부터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열전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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