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나물 팔던 할머니 '내동댕이'...도대체 왜? / YTN

  • 작년
방송인 박수홍 씨가 오늘 처음으로 증인으로 나섭니다.

박수홍 씨의 돈, 6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부부 공판에 서는 것입니다.

오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박수홍 씨의 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친형과 형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데요.

친형 박진홍 씨는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동생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10년 동안 회삿돈과 박수홍 씨 개인자금 등 61억 7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형 앞에서 피해 상황을 진술해야 하는 박수홍 씨, 참담한 마음일 듯 합니다.

어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 노동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74살 박 모 씨입니다.

고인이 빼곡하게 적은 호소문입니다.

소장이 솔선수범하는 본인을 강제로 반장에서 해제시켰다며,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책임지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숨진 박 씨가 "책임지라"고 지목한 관리소장이 부임한 건 지난해 12월.

소장은 2년 전부터 반장직을 수행한 박 씨를 며칠 전 돌연 초소근무를 하는 경비원으로 일하게 했습니다.

[A 씨 / 동료 경비원 : 2월에 B조 반장 서○○ 반장을 일반 경비원으로 해임을 해버리니까 반장 하다 일반 대원을 하면 창피하잖아요. 그러니까 사표 내고 □□아파트로 가버리고.]

[B 씨 / 동료 경비원 : 경비를 얼마나 못살게 구는지, 당신은 소장이 아침에 지시한 거 복명도 할 줄 모르느냐? 다시 복명해봐. 제대로 보고도 안 하고 뭐 했다고 다시 보고해봐, 재보고 시키고.]

그러나 관리소장은 숨진 박 씨가 오히려 초소 근무를 원했고,

폭언한 적은 전혀 없다며 박 씨가 남긴 호소문 내용은 계약해지에 불만을 품은 박 씨 동료들이 조작한 것이라 반박했습니다.

[C 씨 / 아파트 관리소장 : 어른이 74세 보는 사람이 반장이 벼슬이라고 자살한다는 게 이해 갑니까? 내가 욕한 것도 아니고 갑질한 것도 없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2년 동안 한결같이 원청 업체에 헌신해 온 하청 업체가 있습니다.

원청이 요구해서 공장도 옮기고, 돈 써서 설비도 구축했습니다.

수출용, 내수용, 맞춤형으로 따로 만들고, 밤새가며 납기일도 지키고, 그야말로 애면글면 헌신해왔습니다.

성실하지, 제품 좋지, 경쟁사도 눈독을 들였다고 해요.

하지만 매출의 95%를 올려주던 ...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31508304323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