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망에 검찰도 당혹...李 기소 시점 고심 / YTN

  • 작년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이후 주변 인물 5명 사망
"검찰 수사 억울…이 대표 정치 내려놓으시라"
검찰, ’이재명 수사’ 관련자 잇단 사망에 당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해 수사를 받던 인물들이 잇달아 숨지면서 검찰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만배 씨의 의미 있는 추가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수사팀은 구속 수사가 불발된 이 대표 기소 시점을 두고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숨진 주변 인물은 5명에 이릅니다.

지난주에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가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한 심경과 이 대표에게 정치를 내려놓으라는 말이 담긴 여섯 쪽짜리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의 강압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이 억울한 죽음들을 두고 정치도구로 활용하지 마십시오.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관련자들의 잇따른 사망에 검찰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진 뒤 지난해 12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한 번 조사를 받은 게 전부라고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그 외 사건으로 조사하거나 다른 검찰청에서 부른 적 또한 없다며 강압 수사나 별건 수사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수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일단 남은 이 대표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상당 부분 수사가 이뤄져 사실상 기소만 앞둔 상황인데 시점과 방식을 놓고 검찰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김만배 씨를 재구속한 뒤 이른바 '428억 원 뇌물 약속'과 관련한 진술 확보에 공을 들였지만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도 부결된 상황이라 검찰은 사건을 급하게 처리하기보다는 보강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428억 원은 이 대표 몫'이라고 들었다는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의 진술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고 대장동 사건의 경우 워낙 자료가 방대해 정리할 것이 많은 상황이라며 기소와 관...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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